특히 지쳐 있는 사이클리스트들에게 풍경이란 간단한 패턴, 질감과 형태로 점철됩니다. 라파와 허먼 밀러가 다시 한 번 협업하여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 캡 시리즈는 미드 센트리 아이콘인 알렉산더 지라드의 텍스타일을 통해 남호주에서의 라이드와 독특한 지역들을 기념합니다.
애들레이드의 탁 트인 넓은 대로와 공공 광장부터 황량한 아웃백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플린더스 레인지의 척박한 평야까지, 남호주를 라이드한다면 다양한 풍경과 색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라파는 남호주에서 그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호주 전체를 담아낼 수 있는 장소로 애들레이드, 바로사 밸리, 라임스톤 코스트, 캥거루 아일랜드와 플린더스 레인지까지 총 다섯 곳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이곳들을 허먼 밀러와 지라드의 텍스타일과 결합하여 그래픽으로 풀어냈습니다.
허먼 밀러의 아키비스트인 에이미 아우셰르만은 회사의 아카이브를 살펴보며 라임스톤 코스트의 메마른 회색, 플린더스 레인지의 사막 위로 펼쳐지는 붉은 하늘, 바로사 밸리의 질서 정연하게 자리한 와이너리와 싱그러운 구릉지 등 라파의 디자이너들이 지역에 따라 작업하고자 하는 컬러와 콘셉트에 맞는 샘플을 골라냈습니다. “지라드는 다작을 남긴 디자이너입니다. 다양한 색채 배합으로 300점 이상의 텍스타일을 디자인했어요. 선택권이 무궁무진했습니다.”고 아우셰르만은 말했습니다.